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이지만, 물가가 높은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한정된 예산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실속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3박 4일 일정에서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싱가포르의 주요 명소를 빠짐없이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소개합니다. 교통부터 숙박, 맛집, 관광지까지 모든 정보를 담아 실속 있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일 차 – 도착 및 마리나 베이 탐방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내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공항에서 MRT(지하철)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숙소까지 갈 수 있어 실속 여행자들에게 추천됩니다. 여행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부기스, 차이나타운, 클락 키 지역의 호텔이나 호스텔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머라이언 파크입니다. 여기에서 상징적인 머라이언 동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에 올라가면 싱가포르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 입장료가 부담된다면, 마리나 베이 샌즈 내부의 무료 전망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녁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슈퍼트리 쇼를 관람합니다. 슈퍼트리 쇼는 무료로 진행되며, 밤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싱가포르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클락 키로 이동해 한적한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클락 키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모여 있는 곳이지만, 실속 여행자라면 근처의 로컬 푸드코트에서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날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여유롭게 여행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2일 차 – 센토사 섬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여행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다면 센토사 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센토사 섬은 다양한 놀이시설과 해변이 있는 인기 관광지로,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센토사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실속 여행자라면 MRT를 이용해 하버프론트 역까지 이동한 후, 비보시티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섬 내부의 주요 명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센토사 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 중 하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다양한 테마의 어트랙션과 쇼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티켓 가격이 부담된다면 온라인에서 미리 할인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에서 트랜스포머, 쥬라기 월드, 미이라 같은 인기 어트랙션을 타고, 각 테마별 거리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내부에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므로 비보시티 쇼핑몰 내의 푸드코트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센토사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팔라완 비치를 방문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팔라완 비치는 센토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저녁에는 센토사에서 진행되는 무료 또는 저렴한 라이트 쇼를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3일 차 – 리틀 인디아, 부기스, 카통 탐방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리틀 인디아, 부기스, 카통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틀 인디아는 싱가포르 내에서 인도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지역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건물과 전통적인 인도 상점들이 모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스타파 센터는 24시간 운영되는 쇼핑몰로,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리틀 인디아를 충분히 둘러본 후에는 부기스로 이동해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부기스 스트리트 마켓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 중 하나로, 가성비 좋은 옷, 액세서리, 기념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하지 레인으로 이동해 개성 있는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됩니다. 하지 레인은 벽화와 아트 갤러리, 독특한 상점들이 모여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싱가포르의 전통적인 페라나칸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카통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통은 알록달록한 전통 가옥과 함께 싱가포르 특유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카야 토스트 카페나 페라나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싱가포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칠리 크랩 같은 싱가포르 대표 요리는 이 지역의 로컬 레스토랑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추천됩니다.
결론
싱가포르는 물가가 높은 도시이지만, 계획을 잘 세우면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MRT를 적극 활용하고, 숙소는 가성비 좋은 지역을 선택하며, 로컬 푸드코트를 이용하면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할인 티켓을 활용하면 더욱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3박 4일 일정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알뜰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예산 부담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실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일정을 참고하여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보세요!